1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가 최근 CTI콜센터 구축 사업자를 선정하기 위해 제안설명회를 마치고 막바지 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이번 프로젝트의 예산은 약 80억원이며 BC카드 시스템 통합 업무도 포함돼 있다.
지난주 제안설명회에 참여한 곳은 한국IBM, LG CNS, 삼성SDS 등 7개 SI업체와 브리지텍, 예스컴 등 2개 콜센터 전문 업체다. 최종 사업자는 이번주중 결정된다.
우리카드는 최단시간내에 CTI콜센터를 갖춰야 하는 만큼 국내외 레퍼런스를 통해 검증되고 안정된 기술을 보유한 업체를 주사업자로 결정할 방침이다.
또한 적은 투자로 높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업체 선정시 비용도 중요하게 고려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현재 인바운드 콜(250석)과 아웃바운드 콜(130석) 업무를 여의도 센터에서, 정기연체관리 콜 업무를 당산동 센터에서 처리하고 있다.
CTI콜센터가 구축되면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정기연체관리 콜센터를 당산동 센터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우리카드는 정기연체관리 콜센터를 아웃바운드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룹 계열사인 우리은행, 우리증권 등의 콜센터 및 CRM과 연동하는 방안은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직 우리카드에 CTI콜센터가 없기 때문에 최대한 짧은 시간내에 이를 구축 완료하고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며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에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전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