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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公 부실채권 헐값매각 논란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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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4 21:00

안대륜 의원 “외국사 1,628억원 이익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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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추가회수금 옵션행사…추가차익 없다”



외국투자펀드가 자산관리공사와 채권추심업체에 부실채권 위탁을 맡겨 채권회수과정에서 막대한 차익을 얻자 부실채권 헐값 매각시비가 다시 일고 있다. 국회정무위원회 소속인 자민련의 안대륜의원은 국제입찰을 통해 론스타, 모건스탠리, 도이치방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투자펀드가 자산관리공사(KAMCO)로부터 매입했던 부실채권을 자산관리공사와 채권추심업체에 회수를 위탁해 큰 차익을 거두고 있다며 국부유출이 심각한 수준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이 파악한 자료에 따르면 자산관리공사는 론스타, 모건스탠리, 도이치방크로부터 총 1조5,516억원의 담보채권을 위탁 받았으며 그 중 회수대상 채권인 8,376억원 가운데 올해 6월 기준으로 8,300억원(회수율 54%)을 회수했다. 이들 외국계투자펀드들이 자산관리공사로부터 해당 담보채권 매입시 지불한 금액은 6,672억원(평균매입률: 채권액 대비 43%)이며 매입한 담보채권 중 일부만을 회수하고도 1,628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회수대상 채권(8,376억원)대비 회수실적(8,300억원)이 99%에 이르고 있어, 이 같은 추세라면 잔여채권액(7140억원)중 상당수가 회수돼 자산관리공사의 담보채권을 매입한 외국투자펀드들이 추후에 수천억원의 매매차익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표1,2참조>

또한 자산관리공사는 지금까지 회수업무에 따른 수수료 151억원을 벌었으나 이는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기금을 갚는 계정인 기금회계가 아닌 자산관리 공사 자체 자산 계정인 공사회계로 편입돼있어 자산관리공사는 공적자금 회수보다 회사이익만 챙기고 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자산관리공사는 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이들 외국투자펀드들이 담보채권 매입시 지불한 금액 대비 1,628억원의 매매차익을 거뒀으나 추후 잔여채권 회수에서 이들 외국투자펀드들이 매매 차익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해명했다.

자산관리공사는 잔여채권 7,140억원 중 론스타에 매각한 잔여채권 2,285억원은 공사의 옵션행사로 추가 회수금이 생길시 전액 공사 채권회수금으로 충당될 것이며 나머지 4,255억원은 대부분 선순위채권에 대한 우선변제, 채무관계인의 소송제기 등으로 회수율이 낮거나 단기간내 정리가 곤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표1> 국제입찰을 통해 외국계투자펀드에 매각한 현황

(2002년 6월 기준, 단위:억원)

/ 상품명 / 낙찰자 / 매입규모 / 매입가 / 매각가(%) / 입찰일

/ 98-1 / 론스타 / 5,647 / 2,388 / 2,012 / 98.12.09

/ 99-1 / 론스타 / 8,534 / 4,442 / 4,236 / 99.5.27

/ 99-1 / 모건스탠리 / 99-1 론스타것을 재매입한 것임

/ 99-2 / 모건스탠리 / 5,392 / 1,842 / 2,113 / 99.12.08

/ / 도이치방크 / 849 / 526 / 566 / 99.12.08

/ 합계 / / 20,422 / 9,198(45%) / 8,927(43%)



<표2> 외국투자기관으로부터 위임 받아 회수한 실적

(2002년 6월 기준, 단위:억원)

/ 수임규모 / 회수대상채권 / 회수액 / 실제회수율 / 잔여채권액

/ 15,516 / 8,376 / 8300(54%) / 99% / 7,140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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