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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부실채권 매각 공정성 시비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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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4 20:59

CRC업계 “매각과정 투명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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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이 지난달 매각한 부실채권과 관련해 매각방식을 놓고 해당업계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5일 CRC(구조조정전문회사)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지난달 공개매각 등의 합리적 입찰방식을 통하지 않고 솔로몬신용정보 자회사인 3200억원 규모의 부실기업 채권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대금은 채권 금액의 3.5% 수준인 112억원. 이 과정에서 공개입찰을 통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일면서 외환은행과 솔로몬신용정보 또는 자회사인 유착 또는 외부적인 압력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외환은행 여신정리실 담당자는 “지난 5월부터 제안 입찰을 준비해 왔고 50여군데 CRC회사에 입찰제안서를 보낸바 있었으나 입찰에 참여한 회사는 2개사에 불과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작년 조흥, 하나 은행 등이 부실채권을 매각할 때도 채권금액의 2.3%, 2.6%선에서 매각돼 외환은행이 부실채권을 112억원에 매각한 것은 결코 싸게 판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CRC업계 관계자는 “업계 관계자들 대부분이 모르고 있는 상황에서 외환은행이 50여군데에 입찰제안서를 보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며 “빠른 시간 안으로 외환은행이 관련 내용에 대한 정확한 해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솔로몬신용정보의 자회사인 국민, 조흥, 하나, 한미 등 시중 은행들이 참여해 설립한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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