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춘 서울보증보험 사장은 최근 개인신용평가회사와 신용정보회사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신용평가사는 서울보증보험이 갖고 있는 3600만건, 1100만명의 개인신용정보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을 비롯한 다른 신용정보 공여기관을 끌어드리는 컨소시엄 구성을 통한 CB(Credit Bureau)사업이 될 것이라고 서울보증보험측은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기존의 한국신용정보, 한국신용평가정보와 같이 신용평가업 이외에도 신용조회, 조사 및 채권추심업 등 여러 가지 업무를 같이 하지 않고 개인신용평가 및 제공 업무만을 전문으로 하는 CB전담회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인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 전략사업팀 관계자는 “300조가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는 가계금융이 부실화가 심해질 것을 대비해 보증업무에도 정확한 개인신용평가 기술이 절실해 진 상태”라며 개인신용평가사 설립을 추진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보증보험은 그러나 “공적자금이 투입된 상태여서 설립을 추진중인 개인신용평가사의 많은 지분을 갖겠다는 것이 아니라 보증업무에 필요한 제대로된 회사를 설립하겠다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한 서울보증보험이 추진하는 신용정보사 설립은 기존 신용정보사를 인수 또는 GE캐피탈과 합작 두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