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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정보 일본 유출 의혹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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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31 20:35

한신평정보, CSS 개발…‘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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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개인 고객들의 정보가 일본계 대금업체들의 본사로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A&O인터내셔날, 여자크레디트, 예스캐피탈 등의 아에루 계열 대금업체들이 국내 고객 정보를 일본 본사에 있는 서버로 집중 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신용평가정보는 A&O인터내셔날을 비롯한 아에루 계열 일본 대금업체의 CSS(개인신용평가시스템)을 개발했고, CSS 툴을 일본 본사 서버에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국내 고객들의 DB가 유출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금융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A&O인터내셔날은 이미 2억원 규모의 CSS를 한신평정에 아웃소싱해 개발한 상태다.

이 과정에서 국내 고객에 대한 심사기준표, 다중채무 등이 일본 아에루 본사의 서버에 집중되고 있어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국내 고객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거래 금액등의 개인정보가 국외로 유출되는 것이 ‘신용정보의 이용및보호에관한법’ 등의 관련법 위반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A&O인터내셔날 기획팀 한 관계자는 “자체 CSS는 아직 개발한 적이 없고 개발한 후에도 5년이 지나야 활용할 수 있어 제도권 금융기관에서도 개발하지 않은 곳이 많다”며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금융계에서는 유출된 국내 개인 고객 DB가 일본내에서 어떤 목적으로 사용될지를 놓고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대금업 이용자의 정보를 일본 아에루 본사에 집중시킴으로써 향후 일본 대금업체들의 국내 진출시 시장성 분석등의 자료로 이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내 금융기관이 대출심사를 할 때 대금업체 이용여부를 비롯한 관련 자료가 꼭 필요한 실정이기 때문에 대금업체 이용자 정보를 데이터화해 추후 금융기관에 비싼 가격으로 파는 사업을 구상중일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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