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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고객 10명중 4명 국민銀 거래”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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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31 20:31

지점수가 최대 변수…75% ‘주거래銀 안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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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시 금리 가장 많이 고려’ 절차 신속해야

한미銀-한신정 공동 대고객 설문조사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4명은 국민은행을 거래하고 있으며 금리에 따라 거래 은행을 바꿀 수 있다는 고객도 4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은행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정보 취득에 있어서 직원과의 상담보다는 인터넷과 신문 등을 이용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용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두차례에 걸쳐 한미은행이 한국신용정보와 공동으로 실시한 대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분석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은행은 국민은행으로 31.0%의 상기율을 나타냈다. 지난 2000년 39.7%, 2001년 상반기 32.9%였던 것에 비교하면 감소세지만 여전히 다른 은행에 비해 월등히 높은 상기율을 나타냈다.

한편 농협, 조흥, 신한은행의 경우 상기율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농협의 경우 지난 2000년 9.4%였던 상기율이 2001년말 11.64%로 높아졌고 조흥은행은 같은기간 7.4%에서 9.4%로 높아졌다.

2001년말 기준 거래은행의 경우 전체 고객중 43%가 국민은행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우리, 조흥은행 순으로 이용고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 점포수가 거래율 제고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거래율 추세의 경우 조흥, 외환, 신한은행이 소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주거래 은행의 경우 국민은행이 22.4%로 가장 높았고 농협과 조흥은행, 그리고 신한은행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농협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11.7%였던 주거래율이 연말기준으로 14.9%, 조흥은행은 같은 기간 8.7%에서 9.4%, 그리고 신한은행은 3.1%에서 5.3%로 높아졌다.

한편 금융 관련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정보 취득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은행직원 소개에 의존하는 비중이 지난해 상반기 33.6%에서 하반기 27.0%로 낮아진 반면 인터넷과 신문기사 등에 의존하는 경우는 높아졌다.

거래 은행의 선택 판단 기준은 예금과 대출에 있어서 분명한 차이를 보였다. 예금거래 은행의 선택 요인으로는 큰 차이가 없으면 주거래 은행에 예금하겠다는 비율이 50.1%로 가장 높았고 금리와 안전성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반면 대출거래 은행을 선택시에는 금리를 가장 많이 고려하며 (38.6%), 원하는 금액이 가능한 은행, 대출에 따른 준비와 절차가 신속한 은행 등 판단 요인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거래 은행의 향후 이용계획에 있어서는 대다수 고객이 지속적인 거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71.4%)에 이어 하반기(74.9%)에도 은행 자체에 문제가 없으면 거래를 지속하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지역적으로는 강북지역의 경우 주거래은행에 대한 거래 규모 및 계속거래 의향이 높아 강북지역 고객들이 많은 국민, 조흥은행 등의 이탈율은 앞으로도 낮을 전망이다.

거래를 중단하는 이유로는 거리상의 불편(20.3%)과 낮은 예금금리(20.3%)가 지적됐다. 불친절한 응대는 상반기에 거래중단의 주요 이유로 꼽혔으나 하반기에는 큰폭으로 감소해 고객들이 은행거래에서 중시하는 항목이 달라지고 있음을 반증했다.

연령별로 20대는 수수료를 중시하며 40대 이상의 장년층은 안정성을 중시하는 비율이 높았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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