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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저축銀 새 시장으로 급부상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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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21 16:13

대출심사기법, 신상품 개발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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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국민은행 등의 제1금융권과 함께 제 2금융권인 저축은행들이 자영업자에 대한 신용평가방법 개발을 통한 대출상품 개발에 착수함으로써 그간 대출심사가 까다로워 도외시 돼 왔던 자영업자 대출이 새로운 시장으로서 부각되고 있다.

금융기관 대출중개 회사인 아이멤버스는 22일 저축은행들과 제휴를 통해 자영업자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8일 상호저축은행중앙회 회의실에서 각 저축은행 관계자를 초청해 ‘자영업자 대출서비스 계획’을 주제로 한 설명회를 열었다.

아이멤버스는 이미 한국정보거래소(KIX), 한국신용정보와 업무제휴를 맺고 개인신용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이들 신용조회업자들의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해 일반 소액신용대출뿐 아니라 자영업자대출까지 대출업무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자등록증과 부부공동채무 등을 조건으로 하는 단순 대출심사 방식에서 벗어나 KIX로부터 제공받은 6개월간 신용카드 매출 정보, 한국신용정보에서 제공받은 개인신용정보 등을 바탕으로 자세한 심사를 거쳐 대출심사 및 승인을 하는 방식이다.

아이멤버스의 전병창 사장은 “자영업자는 자금수요가 많고 직장인에 비해 유동성 및 상환능력이 높지만 신용평가가 어려워 금융기관이 대출취급을 하지 않고 있었다”며 “신용카드 매출정보 등을 토대로 여신심사를 함으로써 채권회수 리스크를 최소화하면 인기 있는 신규시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은 복식부기를 사용하는 자영업자와 단식부기를 사용하는 자영업자를 구분해 은행의 지점 주변, 영업기간 등 내부적요건을 기준으로 한 평가방식 또는 카드매출정보, 연체부도여부, 사업지속여부 등을 통계화한 자료를 통한 평가방식을 적용해 대출심사를 하고 있다.

국민은행도 9월 말 예정된 舊주택은행과의 전산통합과 함께 기존에 해왔던 심사역들의 경험으로 대출승인을 결정하는 단순평가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자격에 미달되는 대출희망자들까지 평가할 수 있는 평점모형을 개발, 이를 통한 자영업자 대출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의 소호모델을 위한 테스크포스팀 관계자는 “단식부기를 사용하고 있는 자영업자는 매출액 신고 등이 정확하지 않아 대출심사를 하기가 어려웠다”며 “현재는 거래 기록이 있는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이 채권회수 리스크가 적지만 통계화된 대출심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고객데이터가 쌓이게 되면 대출심사의 사각지대였던 자영업자대출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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