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류’ ‘무방문’ ‘무보증’이라는 대출 조건은 은행을 방문할 시간조차 없이 바쁘게 하루를 보내는 직장인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27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미은행의 ‘퀵머니론’에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퀵머니론은 지난 5월말 출시 이후 20일만에 100억원을 돌파했다. 하루 평균 10억원의 대출이 발생한 것이다.
한미은행 인터넷뱅킹팀 강대규 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무서류, 무방문, 무보증이라는 조건이 퀵머니론의 대출 실적 증가의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특히 인터넷에 익숙한 25세~40대초반의 직장인에게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퀵머니론은 9.9%의 금리로 다른 인터넷대출에 비해 금리 경쟁력을 갖췄고 신용카드 사용액에 따라 연장시점에서 최고 1%의 추가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고 정상적으로 이자를 납부한 경우 최고 5년까지 자동으로 연장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무엇보다 대출신청과 동시에 30초도 안돼 고객이 거래하는 전 은행 계좌에 즉시 입금이 된다는 초간편성도 상품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결정적 원인이다.
한미은행은 앞으로 고객의 인지도를 더욱 넓혀 마케팅을 극대화하기 위해 야후 등 다양한 제휴 포탈 사이트 이용해 배너 광고를 링크하는 등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