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중심으로 테스트를 실시해 업무요건과 범위를 확실히 정한 후 차세대프로젝트에 적용할 EAI 솔루션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17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외환은행이 EAI 솔루션의 재선정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차세대프로젝트의 일환으로 EA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당초 차세대프로젝트 주사업자인 LG CNS는 씨비욘드社의 ‘이게이트’를 제안했으나 EAI 솔루션 성능을 다양하게 비교하려는 은행측의 의지에 따라 솔루션을 다시 선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앞으로 5개월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이게이트’, 팁코社의 ‘액티브 엔터프라이즈’, 비트리아社 제품 등 3가지 솔루션을 대상으로 BMT보다 약한 강도의 테스트인 POC(Proof Of Concept)를 실시할 계획이다.
5개월 후에는 POC결과를 토대로 솔루션 성능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EAI 업무 적용 범위와 요건 등 세부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통합단말기와 프론트엔드 통합 프로젝트에 EAI를 활용했으며 이번에는 백오피스단의 서버 데이터 통합까지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하게 된다.
EAI는 이기종간 애플리케이션의 데이터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변환 처리하기 때문에 이를 도입하면 데이터 교환 경로와 각종 프로그램 개발 작업이 간편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차세대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하는 시점으로 단말기 뿐만 아니라 백오피스단의 서버 데이터 통합에까지 EAI를 도입하기로 하고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며 “5개월후에 솔루션 기종을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