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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알짜고객을 잡아라’

김호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6-13 20:17

금리 20~30%대 우량고객 인기

고금리소액대출에서 많은 수익을 거뒀던 저축은행들이 대출금리 20~30%대의 우량고객을 찾아 나섰다.

현대스위스상호저축은행은 지난달 27일 28%의 대출금리 상품인’알프스론’을 출시했다.현대스위스저축은행은 신용도와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고금리를 적용해 왔던 소액신용대출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새로운 고객층을 찾아 여신운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이 상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일반대출형식의 원금분할방식과 종합통장대출의 분할상환방식을 합한 상품으로 고객의 편의성을 제고하면서 채권회수의 리스크를 줄인 상품이다.

현대스위스관계자는 오는 7월 1일 오픈할 자체 신용평가시스템을 통해 고객신용도를 보다 더 자세히 분류할 수 있을 경우 금리 13%대 대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초에 오픈한 삼화저축은행의 ‘007론’도 한도 200만원까지 연24%의 금리로 빌려주는 소액대출상품이다. 인터넷과 핸드폰을 이용해 본인확인을 하고 대출심사를 함으로써 영업력을 높여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대출계수가 60억원에 이르고 있다.

삼화상호저축은행관계자는 “하루 500건 정도의 대출신청이 들어오고 있다”며 “대출심사를 엄격히 해 대출승인률은 20~ 30%정도에 불과하지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한솔상호저축은행의 ‘스마트론’은 13.5%~29%까지의 금리를 적용해 대출계수가 190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인터넷대출상품인 ‘따따따론’도 20%대 금리를 적용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이다. 저축은행들이 공동 출시한 인터넷대출상품인 웹스피드론도 20%대의 금리를 적용해 ‘양질’의 고객을 끌어들인 상품이다. 특히 ‘웹스피드론’은 연체율이 2%대에 불과하고 여러 저축은행들이 연합해 고객에게 가장 가까운 저축은행에 가서 대출상담을 받게 하는 편의성 제공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외 동부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대다수 저축은행들도 향후 20~30%대의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 저축은행관계자는 “60%대 고금리소액대출시장이 포화돼 20~30%대 우량 고객층을 찾게 됐다”며 “카드사들의 위축된 분위기도 저축은행이 20~30% 대출시장에 뛰어들게 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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