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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터넷뱅킹 활용 사례를 찾아서 / ⑤ 한불화장품-신한銀 BizBANK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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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09 17:18

“ERP보다 낫다”…비즈뱅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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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점거래 불안정…수수료 비싼 것이 단점



한불화장품 재무담당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인 ‘비즈뱅크(BizBANK)’를 두고 “최근에 도입한 회사 내부 ERP보다 낫다”라고 평가했다.

대량이체시 송금내역서, 만기도래산출 자료, 기업구매카드 거래내역 등의 회계 보조자료 조회와 정리 기능이 ERP보다 뛰어나기 때문이다.

특히 기업구매카드 거래내역은 업체별, 만기일별로 세세히 잘 정리돼 있는데다 웹상에서 이를 바로 편집할 수 있어 편리하다.

한불화장품은 신한은행이 비즈뱅크를 개발하면서 ERP를 연계시킨 최초의 기업고객이다. 한불화장품이 ERP를 도입하는 초기단계부터 내부 서버와 비즈뱅크를 연계해 각종 자금관리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한불화장품이 가장 자주 활용하는 비즈뱅크의 기능은 대량이체와 기업구매카드다. 한달 평균 3000여건, 금액으로는 수십억원을 비즈뱅크에서 대량이체 시키며 약 300개 거래업체가 구매카드 시스템에 연동돼 있다.

한불화장품 관계자에 따르면 비즈뱅크의 대량이체 처리 속도와 편리 속도가 어느 은행보다 탁월하다. 이체 업무 350건을 연속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5분 이내. 약 0.7초마다 한건씩이 처리되는 셈이다.

타 은행들의 경우 대량이체 300여건을 처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12분이다. 대량이체 내역을 한번 등록하면 다시 입력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처리되며 즉시 처리 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

반면 타점거래시 실제 자금 현황을 확인할 수 없어 집금업무가 불편하고 전반적으로 서비스 수수료가 비싼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예를 들어 거래업체에서 신한은행 이외 은행 지점을 통해 현금 100만원과 수표 400만원을 입금시킨다면 비즈뱅크 화면에는 현금과 수표를 구분하지 않고 500만원으로 표시돼 얼만큼의 자금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 파악할 수 없다. 은행별 거래내역 역시 확인할 수 없어 한불화장품은 타점거래 서비스 이용을 아예 중단했다.

한불화장품측은 비즈뱅크가 타행과 달리 이용실적에 따른 혜택이 적어 전반적으로 수수료가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 이체건당 수수료 등 서비스별 요금은 타행과 비슷하지만 서비스 이용실적에 따라 수수료를 할인해 주거나 여신 금리면에서 혜택을 주는 사례가 거의 없다.

한불화장품 관계자는 “기업 자금담당자들에게는 시스템 이용 수수료도 업무 비용이기 때문에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가 만들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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