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종금사 투자은행으로 변신 서두른다

김호성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5-29 18:52

여수신업무 이익 호조바탕…자금중개업무 비중 확대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종합금융사들이 2001년 회계연도 영업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금호, 우리, 한불 등 3개 종합금융사들은 IMF이후 위축됐던 영업분위기 및 시장축소를 극복하고 투자은행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금호종금은 여수신업무에서 이익을 극대화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늘려가겠다는 전략이다. 금호종금은 종금사 고유업무인 CP중개에서 1조 6000억원 정도의 실적을 올린 바 있으며 쌍방울 M&A 컨소시엄에 투자해 상당한 수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호종금 관계자는 “개인소액예금, 장기예금 계수가 많이 늘어 수신규모가 2조원 가까이 이르고 있다”며 향후 조달금리를 낮추는데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 516억원대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우리종금도 M&A중개, 우량중소기업의 단기어음할인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리종금 관계자는 “단자업무를 유지하면서 M&A중개와 같은 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고수익을 낼 수 있는 시장을 찾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시에테제너럴과 합작한 한불종금은 90일 이하의 초단기자금을 조달 받아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자금운용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기성 개인자금이 많은 강남지점을 폐쇄했다. 한불종금 관계자는 “IMF 이후 기업들의 크레딧이 편중돼 있고 예금코스트가 높아 리스크가 높은 대출을 해야하는 부담이 있다”며 향후 리스크가 적은 수수료 수익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금협회 관계자는 “과거의 ‘몸집키워서 예대마진을 내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장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영업활동 조언 및 자금모집의 중개역할을 하는 등의 영업이 활성화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