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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저축銀-서울보증보험 인터넷대출 업무제휴 ‘잡음’

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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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5-19 11:54

서울보증 “콜센터 특정업체 아웃 소싱 강요”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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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상호저축은행들이 서울보증보험과 업무제휴를 맺고 인터넷대출을 추진중인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사후관리를 위한 콜센터업무를 특정 업체에 아웃소싱할 것을 강요하고 있어 이들 저축은행으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더욱이 서울보증보험의 모 팀장이 이 업체의 주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사간에 커넥션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불거져 나오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영, 민국, 프라임, 스카이, 영풍 등 5개 상호저축은행이 공동으로 인터넷대출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서울보증보험과 업무제휴를 추진중인 가운데, 서울보증보험이 사후관리를 담당할 콜센터를 ‘이론베스트(e-loanbest)’라는 업체에 아웃소싱해야 한다는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호저축은행 한 관계자는 “서울보증보험에서 인터넷대출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모 팀장이 서울보증보험과의 업무제휴를 위해서는 이론베스트에 사후관리를 아웃소싱하는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다”며 “올 8월경 5개 상호저축은행과 서울보증보험과의 업무제휴를 반드시 체결해주겠다고 약속하면서 5개 상호저축은행으로부터 향응을 제공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론베스트에 사후관리를 아웃소싱하게 될 경우 업무개선을 위한 아무런 건의도 못할 형편”이라며 “더욱이 상호저축은행 사이에서는 서울보증보험 모 팀장이 이론베스트의 주주란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런 상황에서도 이론베스트는 지난 11일 5개 상호저축은행 실무자들이 모인 가운데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며 “인터넷대출의 신용평가와 대출사고 발생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서는 ‘울며겨자먹기’식으로 서울보증보험의 조건을 따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금융권의 인터넷대출을 둘러싼 이 같은 잡음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옛 평화은행이 ‘따따따론’을 출시하면서 ‘무서류, 무방문, 무담보’의 인터넷 신용대출의 활로를 개척한 이후 상호저축은행을 비롯한 타 금융기관도 경쟁적으로 인터넷대출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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