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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한국신용정보 강 석 인 대표이사

김호성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4-24 21:31

“신평사간 경쟁은 수수료아닌 신뢰도”

올해 코스닥등록 S&P합작 또는 제휴



“신용평가사간의 경쟁은 수수료 경쟁이 아닌 시장의 신뢰도 확보 경쟁이다. 수수료 인하로 평가건수 확대를 도모하기 보다는 신용파생상품을 비롯한 새로운 평가영역을 개척해 평가수수료의 원천을 다양화하는데 주력하겠다”

강석인 한국신용정보 사장은 국내 신평사간 경쟁과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같이 힘있게 답했다.

산업은행 감사직을 마치고 지난 3월 15일 한국신용정보로 자리를 옮긴 강사장은 아직 업무 파악에 분주하다.

강사장은 또 “국내 평가시장이 크지 않음을 고려할 때 신평사의 질적 요소가 시장에서 차별적으로 대우 받지 못하는 상태가 지속되면 생존을 위해 수수료 인하 경쟁이 생길 가능성은 언제든지 내재해 있다” 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신평사간 과다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속적인 전문성 향상과 평가의 적시성을 통해 질적으로 수준 높은 분석보고서와 유용한 등급 분석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평가의 신뢰도를 확고부동한 최고 수준으로 올리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강사장은 수수료 인하를 비롯한 시장 과열이외에 평가시장이 발행자 중심으로 치우쳐 있음을 우려했다.

강사장은 “기업들의 등급쇼핑은 기업입장에서는 생각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신평사가 기업의 등급쇼핑에 호응했을 때 문제가 발생한다”며 “등급쇼핑이 통하게 되면 발행기업은 이득을 보는 반면 투자자는 실질적인 손실을 입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제도적 해결보다는 기업의 실질적인 신용도와 괴리를 가진 신용등급을 시장에서 인정하지 않는 시장의 힘이 생겨야 한다”는 나름의 해법을 제시했다.

취임 첫해인 올해 경영목표를 묻자 강사장은 ‘코스닥 등록’과 ‘S&P’와의 합작 또는 제휴’를 제시했지만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아직 진행중인 상황이라며 노코멘트했다.

한신정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시해 달라는 요청에 강사장은 엄정한 평정위원회시스템과 등급감시노력을 내세웠다. 평가방법론을 대외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음도 강조했다.

또 그간 축적해온 글로벌플레이어(Global Player)의 노하우를 활용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강사장은 “DCR과 R&I에 평가인력들이 연수했고 S&P의 교육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해 왔기 때문에 평가방법론은 국제적 수준이지만 앞으로 신용등급과 사후적 결과들에 대한 다양한 실증 분석에 기초한 평가기준의 체계성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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