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 11시40분 현재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이는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이 주가에 어느정도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정창원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4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보다 잘 나왔고 2.4분기에는 더 좋아질 것`이라면서 `반도체 D램 평균가격이 1.4분기보다 높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실적 회복 모멘텀은 1.4분기만큼은 못할 것`이라면서 `따라서 주가는 40만원선을 굳혔지만 속도조절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번 삼정전자의 우수한 실적은 해외 경쟁사들이 부진한 가운데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면서 `단일 상품이 아닌 여러가지 상품으로 구성되는 삼성전자의 비즈니스모델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LG투자증권 구희진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2조원을 기록할 것이라는 시장 기대치를 넘어섰기 때문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면서 `삼성전자 주가는 이를 계기로 저점이 36만원대에서 40만원대로 높아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구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주력부문인 반도체와 정보통신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점도 시장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며 `일부에서는 2분기중 반도체 D-램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하지만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더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가격을 52만2천원으로 잡아놓았지만 조만간 2분기 실적을 추정해 이를 상향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이 예상 수준을 훨씬 웃도는 빠른 증가속도를 보였다`면서 `특히 디지털과 생활부문 가전의 매출액 비중이 컸던 삼성전자가 정보통신 분야 매출이 27%의 신장세를 가져온 것은 놀랄만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 2.4분기 D램가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 모멘텀이 작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급속하게 호전된 이익구조를 감안할때 주가는 40만원대에서 움직여도 무리가 없다`고 말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향후 주가는 한단계 레벨업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6개월 목표주가를 48만6천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메리츠증권 최석포 애널리스트도 `삼성전자가 1분기중 영업이익 2조1천억원을 기록했다는 사실은 무척 놀랍다`면서 `전분기 700억원에 비하면 엄청나게 증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실적호전은 디지털미디어와 가전쪽에서도 선전했지만 D램과 TFT-LCD 매출 증대에서 비롯됐다`면서 `특히 메모리에서 D램이 차지하는 매출비중은 전분기 68% 정도였지만 1분기에는 80% 수준까지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D램 매출의 급증은 생산업체들의 시장조정효과와 D램 가격반등이 가장 큰 요인`이라면서 `따라서 2분기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실적호전이 지속되려면 D램의 양적 매출증대 뿐 아니라 수급균형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미국 등 세계 IT경기의 회복 여부도 중요한 변수`라면서 `아직 IT경기회복의 강한 시그널이 보이지 않아 속단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을 중심으로 IT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D램 생산업체들이 가격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면 삼성전자의 실적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이라면서 `주가도 50만원대를 향하여 안정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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