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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무역거래로 연간 수십억원 절감

김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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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17 19:15

<볼레로넷 설명회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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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UFJ銀, 동일한 ‘서프’ 활용해 협력

오는 7~8월중 온라인 LC 발급


외환은행과 일본 UFJ은행, 볼레로넷(Bolero.net)이 지난 15일 오후 상공회의소에서 국내와 일본 기업, 국내의 무역결제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볼레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볼레로의 개념, 한국 일본시장에서의 볼레로 적용 현황, 삼성전자 포스코에서 진행하고 있는 볼레로 프로젝트, 외환은행의 향후 볼레로 적용방안 등이 소개됐다.

다음은 설명회의 주요 내용이다.

볼레로(Bolero.net)는 전 세계 금융 결제망, 동일한 보안 체계를 갖춘 인터넷망, XML을 토대로 국제 무역 플랫폼을 제공하는 업체. 한국에서는 외환 한빛은행, 삼성전자 포스코가 볼레로에 가입했으며 향후 LG SK 등 대기업들이 추가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자무역 과정에서 볼레로가 하는 역할의 핵심은 BL(선하증권)을 기록하고 관리하기 쉽게 등록하는 기반 인프라 구축과 제반 결제조건을 체크하는 서프(SURF:Settlement Utility for managing Risk and Finance)를 상용화하는 것이다. 서프는 무역거래시 상품의 거래 내용, 수출입 물품의 선적 날짜, 결제 조건 등을 전자 데이터화하는 결제 스킴(scheme)이다.

기업이나 금융기관이 볼레로의 서프를 활용하면 LC(신용장) BL 등의 서류를 온라인 메시지로 처리할 수 있어 서류점검에 소요되는 시간과 무역업무를 보증하는 은행 수수료 등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등 볼레로를 도입한 기업들은 무역거래 과정을 온라인화해 연간 약 20~30억원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현재 BL을 기록하고 관리하는 레지스트리 부분을 완료하고 온라인 BL 발급 업무를 시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결제 스킴인 서프의 제반 결제조건을 체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금년 7~8월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다.

외환은행과 UFJ은행은 동일한 서프를 사용해 한일간 국제 무역과정에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갈 계획이다. UFJ은행 역시 온라인 BL 발급 업무까지 진행한 상태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무역업무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자무역은 꼭 추진해야할 일”이라며 “전자무역 인프라를 구성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관세법 전자서명법등과 관련된 법률적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호성 기자 khs@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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