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은 IMF 관리체제 이후 중단됐던 해외진출 프로젝트를 최근 다시 시작했으며 이 업무를 담당할 전담조직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사업성 검토작업 및 투자계획 수립 작업을 추진 중이다.
코오롱은 진출 대상지역으로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포함, 베트남 등 일부 동남아 국가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의 경우 투자규모와 진출시기 확정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도네시아는 기초 기반시설이 이미 갖춰져 있어 투자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판단이다.
코오롱 관계자는 ‘언제까지 사업성 검토만 할수는 없는 상황’이라면서 ‘조만간 해외투자 계획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런 해외진출 계획은 관리.운영 등 핵심기능을 갖춘 운영본부와 마케팅 및 생산기지를 별도로 운영한다는 장기적인 회사 전략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코오롱은 중국투자의 경우 후발업체들이 쉽게 따라올 수 없는 고기능성 원사인 해도사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아이템으로 승부한다는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