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내년 1월 1일 유로화 전면 통용을 축하하는 성명서를 통해 `유럽지역이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상과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세계 각국은 주요 비축통화로서 유로의 비중을 점차 늘릴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예측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이와 관련, 쾰러 총재의 전망이 현실화 되려면 수년간의 시간이 걸리고 기축통화로서 달러와 경쟁을 벌여야 하는 유로의 잠재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에섹스의 데이비드 길모어 외환 분석가는 `투자자들은 유로화가 기축통화였던 달러화의 아성을 위협하는 것을 느낄 수는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 정도는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