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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금융정보분석원(FIU) 신 동 규 원장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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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2-13 10:03

불법금융 거래 검사 가교 역할 충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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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국제기구 가입…정보 교류 강화



범죄, 탈세, 외화유출 등 비정상적인 금융활동에 대한 감시, 보고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신동규(辛東奎) 원장은 금융정보분석원이 초법적 수사기관이 아닌 금융기관과 사법기관의 가교자 역할에 충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동규 원장과의 일문일답.

▶금융정보분석원의 역할은

-일부에서는 금융정보분석원이 엄청난 권력을 가진 조직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과 다르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금융기관이 보고하는 혐의거래를 분석해 불법거래라는 확신이 있을 때만 이를 검찰, 국세청 등 해당 기관에 통보한다. 또한 해외거래를 제외하고는 계좌추적권이 없고 우리가 분석해 제시한 자료는 법적 효력이 없도록 법으로 명시되어 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불법 혐의거래에 대한 금융기관과 수사기관의 협조를 원할하게 해주는 중간자 역할이며 앞으로 이에 충실할 것이다.

▶조직과 인력은 어떻게 구성됐나

-법무부, 검찰, 경찰, 관세청, 국세청, 금융감독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각 기관에서 22명이 파견됐고 24명의 재경부 직원이 선발됐다.

현재의 인력규모를 확대할 생각은 없다. 미국의 FIU도 전체 인력이 200명에 불과하다. 소수의 인력으로 가장 효율적인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조직의 성공 관건이다.

▶금융기관에 업무부담이 되지 않는가

-오히려 금융기관이 고객을 관리하는데 있어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혐의거래와 불법 금융거래에 대한 금융기관의 감시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다수의 선량한 고객을 보호하게 된다. 또한 각 금융기관마다 내부 보고기준을 마련하고 보고책임자를 선임하게 되므로 직원들은 업무부담을 느낄 필요가 없다.

더욱이 금융정보분석원이 금융기관에 검사를 요청할 수 없고 철저하게 보고 사항만을 검사하도록 법으로 제한되어 있다.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가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것이 우선 과제다. 각 기관에서 직원들이 모인만큼 개성도 다르고 업무에 임하는 태도도 다르다.

그리고 금융정보분석원의 활동에 대한 국민적 홍보와 제도정착도 중요한 과제다. 금융범죄는 다양한 채널과 방법을 통해 정보가 수집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중에 에그망 등 국제적인 협회에 가입해 외국의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검사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 미국, 일본 등 제도를 먼저 시행한 국가와의 교류도 구체화시킬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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