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은행들이 금전식탁 신상품을 출시해 단기투자 고객들의 금융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먼저 기업은행은 10일부터 1개월간 500억원을 한도로 ‘Fine 신단위금전신탁(전환형) 제1호’를 선착순 판매한다.
이 상품은 주식에 50%까지 투자 운용하다가 6개월 기준으로 연 10%(누적수익률 5%)의 수익률을 달성하면 주식투자자금을 모두 회수해 안전한 국공채 등으로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무엇보다 펀드의 만기가 6개월이므로 단기자금의 운용에 적합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갖췄다.
특히 목표수익률은 판매기간중의 최고기준가격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목표 달성후 채권형으로 전환되는 경우에는 가입일자에 관계없이 10%이상의 수익률 실현이 가능하다.
신탁보수는 연 1.2%이며, 단위형임에도 불구하고 중도해지가 가능하고 중도해지수수료는 신탁이익의 70%이다. 또한 이 상품은 가입대상에 제한이 없으며 최저한도는 10만원이상이다.
한미은행도 10일부터 신탁신상품 ‘신추가금전신탁(채권형/안정성장형) 1호’를 판매한다. 이 신탁상품은 기존 상품대비 만기가 단축된 상품으로 단기(3개월)여유자금운용에 적합한 상품이다.
신추가금전신탁(채권형)은 기존 단기추가금전신탁과 상품내용은 유사하지만 기존상품의 자산운용제약이 없어 운용자산의 선택폭이 확대된 상품이며, 신추가금전신탁(안정성장형)의 경우 신탁만기가 1년에서 3개월로 대폭 축소되어 고객이 주식시황에 따라 해지시기 및 추가입금/일부해지 등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미은행은 기존 신탁상품과 더불어 고객에게 상품선택의 기회를 확대 제공하기위해 3개월 만기의 채권형/주식형 상품판매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