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지난 6월28일 포괄적 제휴에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약 5개월 여에 걸친 협상과정을 마무리 짓고, 상호 핵심역량 공유와 함께 전략적 제휴관계를 공고히 하게 됐다.
10일 신한금융은 BNP 파리바그룹과 본계약을 체결해 지분 지배구조와 자회사 설립에 대한 세부 업무방침을 확정한다.
신한금융은 BNP파리바그룹에 4%의 지분을 매각하며, 매각자금은 오는 14일 입금된다. BNP파리바 그룹에 매각하는 신한금융지주회사 지분은 주식의 신규 발행 없이 지주회사 설립과정에서 자회사들이 보유하게 된 지주회사 주식으로 충당한다.
최영휘 신한금융지주회사 부사장은 “신한금융그룹의 원포털 사업모델 및 이를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한 확신과 함께 양 그룹간의 상호 이해 및 제휴 파트너로서의 화학적 융합이 매우 빠르게 성숙되어 감에 따라 최종 계약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적 업무제휴에 대한 본 계약 체결’과 함께 ‘까디프와의 방카슈랑스 합작법인 설립’, ‘세텔렘과의 소비자금융 합작법인 설립’ 계약도 체결할 예정이다. 양 사는 각각 초기설립 자본금 300억원과 200억원 규모로 하며 ‘방카슈랑스 합작법인’은 감독기관의 인가를 받는 시점에, ‘소비자금융 합작법인’은 현재 입법예고 된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이후 설립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과 BNP파리바그룹은 폭 넓은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양 사간 제휴관계를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내년 초 BNP파리바그룹의 페베로(Michel Pebereau) 회장의 한국 방문을 추진한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