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10년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지난 21일 0.93%까지 하락, 지난 15일 발행이후 처음으로 1%이하로 내린데 이어 6일만에 다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같은 가산금리수준은 S&P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직전인 지난 8일의 1.17%에 비해 0.24%나 하락한 것으로 지난 98년말 3.75%에 비하면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보다 낮은 가산금리를 적용받던 중국은 지난 21일 0.9%에서 0.93%로 우리와 달리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평채와 달리 2006년 만기 산업은행채권의 가산금리는 1.4%로 추가하락세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여타 아시아국가의 경우 말레이시아(1.85%→1.82%)가 소폭 내렸을 뿐 필리핀(5.13%),태국(1.55%),인도네시아(5.87%) 등은 별 변동이 없었고 멕시코와 브라질,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신흥시장국들도 일제히 소폭 내리기는 했으나 가산금리 자체가 한국보다 3∼38배에 달하고 있다.
신동규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은 `국가신용등급 상승으로 인한 가산금리 하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우리보다 더 많은 외화보유고 및 화상(華商)네트워크로 인해 가산금리가 개도국중 가장 낮은 수준인 중국과 같아졌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