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2001년 9월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투신운용 등과 함께 종합금융시대에 대비 하나의 금융창구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금융니즈를 충족시키자는 ‘One-Portal 전략’하에 신한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함에 따라, 고객기반을 전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영업망을 확보했다.
또한 그동안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자금조달 문제를 지주회사의 지원 하에 말끔하게 해소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영업에만 집중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됐다.
이에 따라 지난 10여년간 시설대여업무를 취급하면서 축적한 기계·설비의 관리능력 및 중고시장(secondary market)에 대한 다양한 업무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선박, 인쇄기, 중장비, 자동차, 의료기 등 범용성이 있으면서 중고가치가 양호한 기계·설비를 대상으로 한 중장기 금융서비스를 적극 취급함으로써 차별화 된 금융시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기계·설비 자체의 담보가치를 적극적으로 인정, 담보여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개인사업자의 금융 니즈에 부응하거나 구매력을 창출해냄으로써 여타 금융기관과 차별화 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신한캐피탈은 최근 자동차 운용리스상품을 개발하여 기존 거래고객 및 신한은행, 신한증권 고객들을 대상으로 판매하고 있으며, 점증하고 있는 고객들의 기계·설비 임대수요에 부응하고자 다양한 운용리스상품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운용리스상품을 개발·판매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계·설비의 중고가격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관리능력이 관건인 바, 조만간 영업조직을 설비금융 중심으로 재편하고 기계·설비별로 전담직원을 배치하는 등 상품개발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주요 기계·설비 제조업체 및 공급업자와의 연계영업을 확대하고 다양한 업무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의 고객기반을 활용한 마케팅과 아울러 설비금융 취급에 따른 리스크를 경감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어 회사의 경쟁력을 가일층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캐피탈은 금번 신한금융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개선된 영업여건을 적극 활용하여 설비금융이라는 핵심사업에 영업역량을 한층 집중함으로써, 설비금융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보다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