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롯데캐피탈은 제2의 창업을 하고 있다.
우선 주요 대상고객이 기업에서 개인으로 바뀌었다. 작년까지만해도 우리회사의 주요한 수익원은 기업금융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신용도가 우수한 고객이 많이 모이는 백화점과의 전략적인 제휴로 개인회원을 공동으로 모집하고 있으며, 백화점내에 대출창구를 마련해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Instore Desk 형태의 점포전략은 적은 투자비로 많은 효과를 보고 있으며 현재 전국적으로 13개의 대출창구를 가지고 있다.
현재 8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까지는 약 15만명의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며 1000억원의 잔액을 예상하고 있다.
이 회원중 70%이상이 실제 사용 고객으로 다른 회사의 총회원 50만명과 유사한 효과를 내고 있다.
내년도에도 50만명 정도로 많은 회원을 모집할 예정이지만 기존 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지속적으로 우수한 고객 위주로 모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롯데캐피탈의 기본전략이 기업금융 위주에서 개인금융위주로 변경되고 개인고객의 수가 급증함에 따라 대고객 서비스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고객위주의 서비스 전략에는 전산설비에서부터 고객상담요원에 이르기까지 많은 설비투자와 인원이 필요하다.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한차원 올리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된 고객서비스 관련 투자는 내년도에 마무리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는 질적, 양적으로 많은 변화를 보일 것이다.
이제 개별 고객의 취향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개발하여 차별화하는 것이 중점 과제이다. 따라서 향후 롯데캐피탈의 핵심 전략부분은 상품개발과 리스크관리이다.
어떠한 고객의 요구에도 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개인 금융상품과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기업금융 상품개발은 이제 회사의 발전방향을 결정짓는 필수요소이며, 적절한 고객신용도를 유지하여 회사의 건전성을 유지하는 고객리스크관리는 생존의 필수요소이다.
소비자금융시장은 많은 투자와 리스크관리, 고객에 대한 마인드, 회사의 체질을 바꾸지 않고는 결코 살아남을 수 없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다.
롯데캐피탈은 오랫동안 준비와 변화의 고통을 감내하여 현재의 위치까지 왔다. 매년 100억원 이상의 경상이익과 낮은 부실율의 우수한 고객을 확보로 이제 어떠한 불황에도 살아남는 회사가 될 것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