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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은행 부실채권 18조위앤 위험성 증대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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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1-0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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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기관 대부분이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도산 위기에 빠졌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금융기관을 대표하는 4대 국유은행의 불량자산 총액이 18조위앤(한화 약 2천5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이샹룽(戴相龍) 중국 인민은행장은 1일 지난 9월 말 현재 중국은행과 건설, 공상, 농업 등 4대 은행의 전체 대출액이 68조위앤에 달하며 이중 불량 자산이 26.6%인 약18조위앤 규모이고 불량자산 가운데 약7%는 이미 손실로 처리됐다고 밝혔다.

국제신용평가 기관인 피치는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막대한 규모의 부실채권으로 인해 실질적인 지급불능(effectively insolvent) 상황에 빠져 있다고 평가했다.

다이 행장은 베이징에서 열린 `불량자산 처리를 위한 국제포럼`에 참석, `중국금융계가 각종 위험에 놓여 있으며 특히 과도한 부실채를 안고 있는 국유 독자은행들의 경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다이 행장은 금융기관들의 막대한 불량채권 보유 배경의 주된 요인을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생겨난 `개혁 비용``으로 설명한 뒤 일련의 중대 조치 덕분에 9월말 현재 부실채 규모가 작년 동기 대비 2.6% 줄어드는 등 향후 수년간 불량자산 처리에 진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은 국유은행의 부실채권 처리를 위해 지난 99년 금융자산관리공사 4개사를 설립했으며 11월 현재 4개 기관이 사들인 부실채권 규모는 14조위앤에 달한다고 홍콩경제일보가 2일 보도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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