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S는 분기 보고서에서 2분기중 클레임이 81억6천만달러에 달했다면서 이것이 1분기의 82억7천만달러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신흥시장국에 대한 클레임이 계속 감소되는 추세라면서 `아르헨티나와 터키처럼 문제가 있는 나라들과 아시아가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아르헨티나의 경우 2분기중 클레임이 3% 줄었으며 터키는 감소폭이 1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아르헨 은행들이 장기 클레임을 줄인 반면 단기 클레임은 유지했다`면서 `터키는 반대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어 `전분기들과 마찬가지로 아시아에서 대출이 상환된 것이 2분기중 신흥경제국에 대한 클레임이 줄어든데 크게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97년 아시아 위기 때 신흥경제국에 대한 클레임의 40% 이상이 아시아에 해당됐던데 비해 지금은 그 비율이 31%로 감소됐다고 밝혔다. 대신 중남미 비율이 34%로 증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는 대부분의 아시아 기업들에 대한 클레임이 2분기중 감소했다면서 특히 한국과 중국이 그렇다고 분석했다. 또 특히 대만을 비롯한 몇몇 아시아 국가의 경우 `클레임의 비중이 민간 쪽에서 공공 부문으로 이동하는 추세가 완연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경우 2분기에 기업 수익성이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클레임은 `소폭` 늘어나는데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