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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勞使관계 ‘뜨거운 겨울’ 예고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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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8 22:26

연이은 노조 선거, 인사정책 ‘들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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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 한미 기업銀등 노조 강성기류



올 겨울 은행권 노사관계는 예년과 달리 ‘뜨거운 겨울’이 될 조짐이다.

연이은 노조선거로 인사정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일부 강성 노조의 탄생이 이를 예고하고 있다.

한빛은행의 경우 합병 이후 상업과 한일은행 출신 노조위원장이 공동으로 통합은행 노조를 이끌어 왔다. 그리고 이번 처음으로 단일 노조위원장이 선출된다. 한빛은행은 물론 다른 은행의 노조, 그리고 경영진까지도 그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더욱이 이번 선거에는 상업 한일의 대결 및 나눠먹기식 구도를 탈피해야 한다는 젊은 행원들의 욕구가 강해 이를 대변할 새로운 후보가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어쨌든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선거가 다가올수록 좌불안석이다. 누가 후보로 나오든, 그리고 누가 위원장이 되든, 우리금융이 추진하는 기능재편과 자회사 분리 반대를 선거공약으로 제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미은행은 직군제 문제로 노사가 정면 충돌 직전이다. 한미은행의 직군제 문제는 단순히 인사정책의 문제를 떠나 경기은행에서 인수된 직원들에게 대한 처우와 사기진작과 연관돼 있다. 여기에 새로 구성된 노조는 하영구 행장의 경영전략에 무조건 반대한다는 입장을 선거운동때부터 강조하고 있다.

‘反하행장’ 운동에는 최영조 현노조 위원장의 금융노련 진출도 한 몫할 전망이다. 최위원장은 “상급단체에 진출해 새로이 출범하는 노조가 벌이는 행장 견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자회사 임원의 선임문제를 선결과제로 규정하고 경영진과 맞서고 있다. 특히 이달말로 임기 만료되는 기은캐피탈 사장의 후임인사부터 새로운 인사관행을 정착시켜 나갈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시석중 노조위원장은 “기은캐피탈은 벤처투자지원과 팩토링지원, 창업투자조합결성등 업무특성상 거래처 사장들의 나이가 젊어 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려면 보다 젊고 개혁적이며, 벤처기업에 대한 이해가 깊고 활동력과 추진력을 갖춘 경영진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경영안정 차원을 고려해 은행의 현직 이사 또는 이사대우급의 능력과 경륜을 갖춘 인사가 사장으로 임명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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