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여전업계에 따르면 중장비 할부금융에 주력해 온 연합캐피탈과 팩토링 업무에 주력해 온 동원캐피탈이 대출전용카드 출시 등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연합캐피탈은 지난해부터 자체 홈페이지(www.yonhapcapital.co.
kr)를 통해 ‘해피론’이라는 신용대출을 출시했으나, 영업망 등의 한계로 소매금융업에 소극적으로 대응, 현재까지 실적은 약 5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소매금융시장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소매금융을 강화하기로 하고 금주 초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
연합캐피탈 관계자는 “수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시장 진출을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게 됐다”며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소액대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대출전용카드 출시 등도 논의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소액신용대출 시장에 진출한 동원캐피탈도 최근 대출전용카드 출시 여부를 놓고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간 상황이다. 동원캐피탈은 현재 영업점을 직접 방문하는 직장인만을 대상으로 신용대출을 실시하고 있는 데, 이를 보다 강화하기 위해 대출 대상의 확대와 함께 그룹계열 금융기관인 동원증권, 동원금고 등과 함께 대출전용카드에 대한 검토에 들어가게 됐다.
연합캐피탈과 동원캐피탈은 또한 영업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대출전용카드를 출시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은행 등과의 업무제휴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욱 기자 wscorpi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