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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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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24 21:57

‘젊은 가슴’을 가진 IT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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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좋아 전산 업무 선택

꼼꼼한 일처리 돋보여…내년 EAI로 차세대 마무리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미치도록 몰두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영상매체와 그래픽에 익숙하다’ ‘표현이 솔직하다’...... 흔히 말하는 요즘 젊은 사람들의 특징이다.

하나은행 전산정보부 강인성 본부장(52·사진)은 이런 특징을 고루 갖췄다는 점에서 ‘젊은 그대’다.

제대후 새로 생긴 컴퓨터 관련 과목을 듣다가 그 매력에 빠져들어 프로그래밍 공부를 시작해 지금까지 ‘컴퓨터가 좋아서’ 일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젊은 시절에는 전자기타를 치고 친구와 듀엣을 구성해 공연을 하는 등 가수의 꿈을 좇기도 했다.

영화를 좋아해서 일본의 유료 영화 방송을 시청하고 있는데 흘러간 흑백 영화보다 ‘인디펜던스데이’처럼 화려한 그래픽과 영상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최신 SF영화를 즐겨본다.

“얼마전에 영화 방송 채널에서 ‘철도원’이라는 영화를 방영했지요. 그거 사실 되게 슬픈 내용이거든요. 그런데 하얀 눈만 보이고 주인공이 부엌이랑 거실만 왔다 갔다 하니까 지루해서 못 보겠더군요.”라고 말하는 강본부장의 솔직한 어투에서 또 한번 ‘젊은’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이렇게 늘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고 빠르게 적응하는 강본부장의 ‘젊은 가슴’은 계속 변화하는 디지털 경영환경을 효과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IT부서장의 역할에 큰 도움을 준다.

올해 금융권 최초로 풀미러링 방식으로 구축한 재해복구시스템이라든가 몇 년전 자체 개발해 이미 은행권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CRM 등은 남과 다른 것을 잘 시도하지 않는 보수적인 금융기관에서 ‘젊은 가슴’을 가진 사람만이 실현할 수 있었던 일이다.

강본부장은 중앙고, 한대 공대, 연대 산업대학원을 나와 75년 해태제과 전산실에 입사했다. 78년 한양투자금융, 82년 금성투자금융 전산실장, 91년 보람은행 초대 전산실장, 99년 하나은행 전산정보 부장을 거쳐 지난해부터 전산정보부 본부장을 맡고 있다. 학업을 마친 후 16년간 전산 업무만을 해온 ‘전산통’이다.

젊은이의 특성을 갖고 있지만 일과 관련해서는 ‘톡톡 튀는 것’을 싫어한다. 직원들 가운데서도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을 좋아한다.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위해서는 꼼꼼하고 단계적인 접근 방법과 조직의 화합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강본부장 자신도 직원들 사이에 신중하고 꼼꼼한 일처리로 소문이 나있다.

강본부장은 내년에도 은행권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은행 자체의 수익관리시스템과 CRM 패키지를 외부에 판매하고 하나금융그룹 계열사간 전산 통합 기반을 마련해 종합금융시대에 대비하는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EAI를 도입해 시스템 통합관리체제를 구축한다.

강본부장은 “수익관리시스템이나 CRM부터 시작해 자체 개발한 시스템을 해외 금융기관 등에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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