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공무원 대출 시장을 잡아라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10-17 22:37

연 1조원 규모…리스크 거의 없어

은행들 속속 동참…한빛 7%대 금리 적용



시중은행은 물론 지방은행과 국책은행 등 모든 은행들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시장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은행들이 증가하고 있고 다른 은행들도 금리를 낮춰 공무원 고객을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공무원 대출의 경우 퇴직금의 절반,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한데 신용대출이라도 사실상 퇴직금이 담보로 설정돼 부실 발생의 가능성이 낮고 신분보장이 확실하다는 지적이다.

18일 금융계에 따르면 한빛은행에 이어 조흥은행과 기업은행도 공무원연금관리공단과 협약을 맺고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조흥은행은 전산개발 등 관련작업이 마무리되는 오는 11월부터 관련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기업은행도 공무원연금 관리공단과의 업무조율이 마무리되는 대로 대출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까지는 국민, 주택, 하나, 한미은행과 농협이 공무원대출 시장에 진출해 있으며 이들 6개 은행의 대출잔액은 8월말 현재 3조4000억원을 넘고 있다.

한빛은행은 ‘청백리 대출’을 통해 공무원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특히 은행권에서는 가장 낮은 연 7%대의 금리를 적용함으로써 다른 은행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빛은행이 낮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내부규정을 바꿔 가계 신용대출에 대해서도 변동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했기 때문이다.

한편 대구은행은 ‘공직자우대대출’을 통해 공무원에게 보증없이 최고 5000만원까지 대출해 주고 있다. 단 대구·경북지역내 공무원과 교직원이 대상이며 대출기간은 정년범위 내에서 최장 10년까지다.

주택은행도 연금관리기관 등으로부터 받은 추천서를 제출하는 공무원에 대해선 대출금리를 연 9.0%에서 연 8.5%로 0.5%포인트 인하한 바 있다.

서울은행의 경우 ‘직장인 신용대출’을 통해 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신용으로 대출하고 있는데 공무원도 중요한 목표 고객이다.

공무원 대출의 경우 대출에 부실이 발생하면 공무원연금 관리공단을 통해 대출원금을 회수할 수 있어 부실에 대한 우려가 없다. 대출을 이용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서도 일반 신용대출 금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연9.0%대 이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관련시장의 경쟁은 한 층 치열해 질 전망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농협에 텃밭 뺏긴 광주銀…시중銀 지방공세에 출혈경쟁 [지역금고 新지형도] 시중은행들이 조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금고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이 기존 금고를 다시 맡는 데 드는 출연 부담도 커지고 있다.부산·광주·경남·전북은행이 재선정된 주요 금고 네 곳을 비교한 결과, 4년간 지자체에 출연하기로 한 협력사업비는 직전 약정보다 최대 121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액분은 각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대비 0.15~0.73% 규모다. 네 곳 중 세 곳은 직전 약정 대비 출연금 증액률이 행정안전부의 사후 통보 기준인 2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의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정기 금고 공모에서는 NH농협은행이 일반회계금고를, 옛 광주시 2 국민 ‘확장ʼ·우리 ‘이탈ʼ…지역금고 영토 재편 [지역금고 新지형도]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약정이 올해 말 잇따라 만료되면서 공공자금 관리와 기관영업 기반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될 차기 금고 선정에서 주요 광역 금고는 기존 은행이 대체로 지켰지만, 서울·인천 자치구에서는 운영권 이동이 두드러졌다.KB국민은행은 서울 구금고 5곳을 새로 확보했고, 하나은행은 서울 첫 진출과 세종시 제1금고 전환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서울·인천 시금고를 지키고 서울 구금고를 늘렸지만 인천에서는 2곳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서울 구금고 7곳을 경쟁 은행에 넘겼고, NH농협은행은 경북, 전남·광주 광역 금고를 확보했으나 세종시 제1금고 운영권을 넘겼다.국민 5곳 확 3 DQN국민 ‘고정채ʼ·하나 ‘변동채ʼ…4銀4色 채권 전략 [시중은행 채권전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거치며 원화 은행채의 고정금리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 유형별 비중 조절은 달랐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정금리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였고, 우리은행도 인상 전 단기 변동금리 중심이던 구성을 고정금리 위주로 바꿨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 확대 폭이 가장 컸지만, 10월 동결 이후에는 변동금리 조달을 일부 늘렸다. 하나은행 역시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졌으나 타행보다는 변동금리 활용도가 높았다.만기 전략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전후 국민·하나은행은 평균 만기를 늘린 반면 신한·우리은행은 줄인 것이다.4대 은행 모두 고정채 확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