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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금융IT 전문인력 키운다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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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10-07 21:51

한양대 경제학부 ‘금융IT’ 과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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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모델의 시스템化 집중 교육



정보화가 가속화되면서 금융회사의 IT인력 수요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대학 학부과정에 관련 강좌가 개설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최근 2~3년간 IT가 금융회사의 경영 전략 실현 과정에 기여하는 비중이 엄청나게 높아졌지만 비즈니스와 전산을 모두 이해하는 IT인력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어서 금융권 관계자들은 대학의 이런 시도를 반기고 있다.

한양대는 2001년 2학기부터 경제금융대학 경제학부 전공 선택 과목으로 ‘금융IT’를 개설했다. 이 수업의 목표는 IT도구들을 활용해 경제 및 금융분야의 이론과 비즈니스 모델을 시스템화할 수 있는 실용적 지식 습득.

경제·경영학과 학생들은 수업 시간에 PC실에서 C/C++언어, 데이터베이스, 행렬언어, 상용 및 범용 라이브러리 등을 사용해 리스크관리시스템, 자산관리시스템 등 실제 금융회사에서 필요한 경영 전략 지원 시스템을 구현해 보게 된다. 교재는 담당 교수가 작성한 프린트이며 PC실에서 실습위주의 강의가 이뤄진다. 현재 30명의 공대 및 경제금융대 학생들이 이 강의를 듣고 있다.

이 강의를 맡고 있는 한양대 경제학부 김명직 교수는 “경제·경영 컨설턴트들이 비즈니스 로직과 아이디어를 만들고 전산쪽 사람들이 이를 시스템으로 구현하게 되는데 지금 국내에는 이 두 분야를 다 아는 인력이 거의 없다”며 “경제·경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IT를 알면 아이디어를 시스템화하는 것이 빨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강의를 개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양대는 2년전부터 BK21사업의 일환으로 ‘금융경제학과 위험관리’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대학원 과정에 ‘금융IT’를 개설, 연구해 왔다. 시계열 분석을 전공한 김교수가 계량, 통계 계산 등에 쓰이는 솔루션 구현을 시도하면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금융솔루션에 관심을 가진 것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한양대는 BK21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지난 2년간 산학협동 연구를 전개해 얼마전에는 한국채권연구원이라는 벤처회사와 개발한 자산관리시스템을 미래에셋증권에 납품하기도 했다.

김교수는 “제대로 된 IT인력이 없어 금융회사들이 외산 패키지를 마구잡이로 들여오고 해마다 적지않은 유지 보수 비용을 해외에 지급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금융IT 교육 과정을 통해 금융시스템을 효과적으로 개발, 유지 보수할 수 있고 경영에 필요한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잘 구현할 수 있는 인력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양대는 다음 학기부터 ‘금융IT’의 연계 과목으로 ‘금융컨설팅’을 개설하는 등 향후 관련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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