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이달초부터 시장금리연동대출의 적용대상을 4등급 이상 기업대출에서 5등급이상 기업대출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흥은행은 또 시장금리 연동형 대출상품을 다양화해 시장기준금리를 91일물 및 180일물 CD유통수익률, 국고채유통수익률(6개월, 1년), 회사채(3년) 등으로 확대해 운용할 방침이다.
신한은행도 4일부터 당좌대출과 기업종합통장대출에 대해 시장금리와 연동한 대출금리를 적용한다. 신한은행은 당좌대출 금리가 시장금리의 변동을 반영하지 못해 당좌대출 사용율이 평균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기업은행은 지난달부터 시설자금과 단기대출에 한해 적용하던 시장금리연동대출을 모든 신규대출로 확대했다. 또 시장금리연동대출의 기준금리도 0.5%p인하해 최저 6.9%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은 시장금리의 하향 추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소기업에 저리의 자금을 공급해 금융비용부담을 줄여주는 차원에서 시장금리연동대출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