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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베트남에 `금융 한류` 일으킨다`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24 09:36

한국 문화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베트남에 `금융 한류` 바람이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위원회는 내달 30일부터 나흘간 강권석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을 비롯해 증권거래소 이사장, 증권업협회장, 선물거래소 이사장 등 유관기관장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 제1차 한.중 증권감독 고위급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증권시장 개방을 앞두고 있는 중국에 한국의 시장 개방 경험과 전략을 전수해주고 일본과 홍콩에 이어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중국 증권시장에 대한 국내 업계의 진출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의 코스닥에 해당하는 이른바 차스닥 개장을 서두르고 있고 내년부터는 외자기업이 중국 증시에 직상장하는 길이 열린다.

한국과 중국은 이번 회담에서 서울.상하이 증권거래소간의 협력방안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정기적인 회담을 갖기로 할 방침이다.

탤런트 장동건, 이영애가 인기스타로 떠오른 베트남에는 우리나라가 증권거래소를 개설해주기까지 했다.

한국의 기자재와 자문에 의해 만들어져 `한국형 증권거래소`로 불리는 베트남의 호치민 증권거래소는 지난 7월20일 문을 열고 첫 거래를 시작했으며 베트남 국가증권위원회 직원들이 매년 2∼3차례 한국에서 실무연수를 받고 있다.

이밖에도 중국은 한국으로부터 부실채권 정리 기법을 전수받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중국 화융, 장성, 신달, 동방 등 4개 자산관리공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자문, 부실자산매각 대행, 재무자문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중국은 과거 인민은행에서 증권, 보험 감독업무를 떼어냈으나 한국, 영국 등 각국이 오히려 금융감독기구를 통합하자 재통합 여부에 대한 한국측의 조언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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