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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 GM 매각 성사, 본계약 연말 체결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9-21 12:28

대우차를 미국 GM사에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타결됐다.

대우차와 한국산업은행, GM은 21일 오전 10시30분 산업은행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차 매각조건과 향후일정, GM 그룹과 채권단이 공동소유하는 신설법인 설립절차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설법인은 대우차의 국내외 자산을 선별인수, 영업할 계획이며 연간 약 5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양측은 밝혔다.

GM은 MOU 체결 즉시 실사에 착수하고 금년중 구속력있는 본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양측은 GM이 현금으로 4억달러, 채권단도 현금으로 1억9천700만 달러를 각각 출자한 신설법인(GM 지분 67%, 채권단 33%)을 설립키로 했다.

GM은 지분 67%중 GM 본사가 50% 이내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돼 대우차 경영진의 협력 아래 신설법인을 경영하고 GM 관계 계열사들이 잔여지분 17%를 보유하기로 했다.

신설법인은 대우차 해외법인의 차입금 약 3억2천400만 달러를 부채로 인수할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5억1천만달러 한도에서 퇴직금, 판매보증금, 협력업체 채무 등 영업부채를 인수하고 재고자산도 인수대상 자산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신설법인은 군산.창원 공장을 먼저 인수하고 부평공장은 계속 가동해 완성차, 엔진, 변속기, 부품을 공급하며 향후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인수하기로 했다.

신설법인은 또 22개 해외판매법인과 이집트, 베트남 생산법인을 인수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대우차 영업 및 자산을 신설법인에 이전하는 대가로 신설 법인의 배당부 상환 가능한 장기 우선주 12억 달러를 평균 3.5% 이자율로 받게 된다.

채권단은 또 20억 달러 한도에서 장기 운영자금을 신설법인에 대출하기로 했다.

인수에서 제외된 법인과 일부 법인에 대해서는 신설법인이 부품 공급 및 기술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양측은 `대우차 채권단은 회사 경영성과에 참여할 기회를 갖고, GM은 세계 영업전략의 하나로 한국시장에 진입해 완성차 플랫폼과 포트폴리오 구성등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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