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차관은 이날 협의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금리가 당초 우려와는 달리 우리경제에 큰 폐해를 끼치는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며 `자금시장도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는 `국고채 수익률이 6일 현재 5.17%를 보이고 있고 은행의 여.수신 평균금리 하향추세에도 지난달 수시입출금식 예금을 중심으로 수신이 늘었다`며 `아울러 회사채 발행도 A등급을 중심으로 지난달 6천억원의 순발행을 보이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저금리 기조로 인해 부동산 투기나 자금의 해외유출 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지만 시장에서는 우려할 만한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며 `저금리 기조는 투자활성화와 기업 자금조달 여건을 호전시키는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경기 진작과 관련, `별도의 경기진작책 보다는 현안기업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아울러 재정을 통해 내수를 늘리고 수출경기 호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금융정책협의회에서는 정부가 정기국회에 제출할 은행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논의를 갖고 공청회에서 제기된 산업자본과 금융자본의 분리문제 등 쟁점들을 점검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