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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를 보면 금융역사가 보인다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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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9 18:37

기업銀 ‘기은광고 40년’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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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포스터 등 자료 수집 정리 돋보여



기업은행이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기은광고40년’에 금융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은광고 40년에는 기업은행의 금융상품과 광고가 시대별로 정리됐는데 국내 금융의 변천사를 간접적으로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자료라는 평가다.

발간사에서 김종창 은행장은 “지난날의 광고를 돌아보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를 예견해 보고자 이 책자를 발간했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은 물론 누구나 거래할 수 있는 친근한 기업은행의 모습을 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책자는 60년대, 70년대, 80년대 그리고 90년대로 구분됐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한창이던 60년대에는 산업자본 조달을 위해 ‘저축’을 장려하던 시절이라 ‘한 가정 한 통장 갖기 운동전개’ ‘저축은 생활의 지혜’ 등 저축을 권장하는 광고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또 ‘계보다 유리한 이자지급’이라는 광고물에서 당시 주민들 사이에서 계가 얼마나 성행했던가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70년대 들어서는 8·3긴급경제조치와 73년 유류파동으로 겪으면서 이른바 제2금융권이 형성되면서 국민생활 안정을 위한 새로운 금융상품들이 개발됐다. 또한 저축은 국력이라는 슬로건 아래 근로자를 위한 ‘목돈마련저축’이 생겼고 학생과 어린이를 겨냥한 ‘장학적금’ ‘어린이예금’이 선보였다.

금융자율화와 더불어 금융시장의 개방화가 급속도로 확대된 80년대는 다양한 부대 서비스가 도입됐는데 365일자동화코너, BC카드업무와 펙토링업무가 도입이 대표적이다.

한편 가계성 예금의 다변화와 맞물려 금융광고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90년대는 93년 신경제5개년계획에 따라 정부의 지시형 통제가 사라지면서 금리 파괴형 금융상품들이 앞다퉈 개발됐다. 하지만 90년대말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은 물론 국 경제주체인 기업전반의 지각변동을 유발했고 급기야는 국민 개개인의 주머니 사정까지 얼게 만들었다.

하지만 금융대란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광고전략이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꾸준히 광고를 집행하기도 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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