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식 트레이딩시스템 전문 업체 미래로 가는 길(대표 엄영환)은 최근 자체 개발한 트레이딩 솔루션 CFB(Cyber Family Browser)를 한빛 신영증권 등 3개社에 공급했다고 밝혔다.
한빛 신영증권은 지난달부터 개발에 들어갔다. 한빛증권의 경우 약 1년의 일정으로 개발이 진행되며 내년 초, 1차 버전을 오픈한다.
이중 이달 초 작업을 시작한 증권사에서는 유닉스 운영체제로 CFB를 개발한다.
미래로 가는 길은 동원증권의 트레이딩시스템인 ‘초이스업’ 업그레이드와 원장이관 작업을 진행중인 서울증권의 트레이딩시스템 개발 작업을 수행하고 있기도 하다.
CFB는 고객과 영업담당자간 사용 시스템의 차이를 없앤 통합 솔루션으로 윈도2000 유닉스 리눅스 등 고객이 원하는 모든 OS기반에서 개발 사용이 가능하다. 시세정보 매매체결 등 기존 HTS기능을 비롯해 시스템트레이딩 데이트레이딩의 기능을 통합했다. 시스템트레이딩 웹버전만 해도 자바와 CGI 등 버전이 다양한데 CFB는 클라이언트와 웹을 통합한 솔루션으로 관리자가 지점 단말기까지 여러가지 버전의 시스템을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시스템 허가권자만 접근이 가능해 보안성도 훨씬 강화됐다.
증권사들은 현재 데이트레이딩, 전문가용 시스템, 시스템 트레이딩, 투자정보 등의 시스템을 개별적으로 개발, 관리하고 있다. 미래로 가는 길 관계자는 “그동안 증권사들이 고객이 사용하는 시스템 개발에 치중하다 보니 역차별 현상이 발생해 영업점 직원들이 사용하는 투자정보시스템이 훨씬 낙후된 경우가 많았다”며 “CFB를 활용하면 이런 차이가 없어져 증권사 직원이 고객의 수준과 요구에 맞춰 시스템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가 훨씬 용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