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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증거금 대출 관련 동양금고, 굿모닝·일은증권과 전략적 제휴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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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8-12 15:11

시스템과 교감하는 C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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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 프로세스 개선에 주력

폭넓은 인간관계에서 아이디어 얻어


“IT 시스템도 살아있습니다”

평소 무생물인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만을 다루다 보면 생활속에서 정서적인 면이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냐는 질문에 대한 동원증권 이병호닫기이병호기사 모아보기 상무(45·사진)의 대답이다.

“시스템에도 라이프 사이클이 있다고 하지 않습니까. 끊임없이 정성을 들이고 마음을 쓰면서 잘 보살펴야 발달하는 등 시스템도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기 때문에 인간적인 요소를 생활속에서 보완해야 할 필요성은 별로 느끼지 못합니다”

CIO로써 IT시스템과 업무에 대한 애정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상무는 시스템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에서도 정성을 다한다. 각계 각층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를 맺고 일과 삶에 도움이 되는 점을 배우려고 하는 것이다. 휴일이면 지인(知人)들과 북한산에 오르기도 하고 외국에서 친구들이 오면 남산에 올라가 서울의 야경을 구경시켜 준다.

증권이나 IT업계뿐만 아니라 타 금융권 사람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는데 제일은행의 현재명 상무, 서울은행의 원명수 부행장과는 금융업무 장벽 파괴에 따른 시스템 변화에 대해 아이디어를 주고 받기도 한다.

이 상무는 서울 출신으로 동성고, 서울대, 서울대학원, 조지아텍(Georgia Institute of Tech)을 거쳐 굿모닝증권에 입사했다. 입사 이후 줄곧 전산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굿모닝 증권 전산담당 이사로 재직중이던 오는 2월 동원증권 CIO로 옮겨왔다.

이 상무는 동원증권으로 옮겨온 이후 자체적인 전산 품질관리 기준 확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에 비해 IT가 회사 경영에 미치는 영향력이 엄청나게 커졌지만 전산 업무 처리과정은 그에 걸맞게 변화하지 못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빠르게 변하는 시장 상황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하는 증권사의 경우 전산 조직과 업무 처리 과정의 변화는 필수적이라는 것이 이 상무의 설명이다.

향후에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해 투자 관련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사이버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동원증권의 트레이딩 시스템인 ‘옴넷2’ ‘초이스2’ 버전의 기본 테크놀러지 변경 작업도 진행중이다.

이 상무는 얼마전 한 기업에서 어떤 사람을 CIO로 뽑으면 좋겠는지 기준을 알려달라는 부탁을 받고 CIO의 자질에 관한 항목을 리스트로 작성하다가 혼자 웃은 일이 있다고 한다. 리더쉽, 프로젝트 관리 능력, 비즈니스 전략 파악 능력, 정보기술 지식 등을 차례로 적어놓고 보니 “아이고 이런 사람이 있나?”싶었기 때문이다.

이 상무 자신도 한 회사의 CIO지만 리스트에 나와있는 자질을 모두 갖췄다면 완벽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 상무는 “역시 CIO로써 갖춰야 할 자질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와 IT 전략을 적절히 조화시킬 줄 아는 안목과 시스템 개발 능력”이라며 “부족하지만 CIO로써의 자질을 다 갖추기 위해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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