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부 “줄인다” 예보 “2002년까지 못 줄인다”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8-08 21:56

조기 민영화 정책 혼란 해당기관 불만 고조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 정부지분



금융기관에 투입된 공적자금관리에 대해 정책의 일관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정책의 일관성 부족은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이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있어서 혼선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융기관에 대한 지분을 낮추고 민영화를 앞당기겠다고 천명하고 있다.

하지만 관리를 직접 담당하고 있는 예보는 “공적자금 투입 금융기관의 경영자율권을 최대한 보장하겠지만 지분율은 낮출 수 없다”며 정부의 발표와는 상반된 입장을 밝히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공적자금 투입 기관에 대한 예보와 정부의 정책이 엇갈리며 해당 금융기관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는 공적자금 투입기관의 민영화와 이를 위한 지분매각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지만 예보는 2002년까지는 정부의 지분율을 절대 낮출 수 없다는 상반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현재의 정부 지분율을 유지하는 것은 IMF와의 양해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주식시장이 활황 국면을 맞아 은행을 비롯한 금융 관련 주가가 급등하면 정부가 지분을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금융계의 기대는 이뤄지기 어려운 일이다. 또한 조흥은행등이 추진중인 외국 금융기관의 지분 참여, 자회사 설립 등을 통한 주가 상승과 이를 통한 정부지분 축소는 적어도 내년말까지는 달성할 수 없는 목표가 됐다.

이에 대해 금융계에서는 예보가 의도하지는 않았더라도 공적자금 투입금융기관을 기만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한 MOU상에 ‘정부 지분이 51%미만으로 떨어지면 자동적으로 MOU가 종료되고 대주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다’고 명시한 것은 정책결정자가 IMF와의 양해내용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의도적으로 숨기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예보가 MOU 종료시점을 지분율 51%미만에서 1대 주주로서의 지위를 상실할 때까지로 바꾼 것은 지분율을 낮출 수 없는 구조적 모순을 늦게나마 수정하거나 은폐하려는 의도였다는 시각도 팽배해 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농협에 텃밭 뺏긴 광주銀…시중銀 지방공세에 출혈경쟁 [지역금고 新지형도] 시중은행들이 조달 기반을 넓히기 위해 비수도권 지방자치단체 금고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면서, 지방은행이 기존 금고를 다시 맡는 데 드는 출연 부담도 커지고 있다.부산·광주·경남·전북은행이 재선정된 주요 금고 네 곳을 비교한 결과, 4년간 지자체에 출연하기로 한 협력사업비는 직전 약정보다 최대 121억원 늘었다. 연평균 증액분은 각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 대비 0.15~0.73% 규모다. 네 곳 중 세 곳은 직전 약정 대비 출연금 증액률이 행정안전부의 사후 통보 기준인 20%를 넘어서면서 은행들의 출혈경쟁이 우려되는 대목이다.이런 가운데 지난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첫 정기 금고 공모에서는 NH농협은행이 일반회계금고를, 옛 광주시 2 국민 ‘확장ʼ·우리 ‘이탈ʼ…지역금고 영토 재편 [지역금고 新지형도] 지방자치단체 금고 운영 약정이 올해 말 잇따라 만료되면서 공공자금 관리와 기관영업 기반을 둘러싼 은행권 경쟁 결과가 드러나고 있다. 2027년부터 4년간 운영될 차기 금고 선정에서 주요 광역 금고는 기존 은행이 대체로 지켰지만, 서울·인천 자치구에서는 운영권 이동이 두드러졌다.KB국민은행은 서울 구금고 5곳을 새로 확보했고, 하나은행은 서울 첫 진출과 세종시 제1금고 전환에 성공했다.신한은행은 서울·인천 시금고를 지키고 서울 구금고를 늘렸지만 인천에서는 2곳을 내줬다. 우리은행은 서울 구금고 7곳을 경쟁 은행에 넘겼고, NH농협은행은 경북, 전남·광주 광역 금고를 확보했으나 세종시 제1금고 운영권을 넘겼다.국민 5곳 확 3 DQN국민 ‘고정채ʼ·하나 ‘변동채ʼ…4銀4色 채권 전략 [시중은행 채권전략]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이 두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거치며 원화 은행채의 고정금리 비중을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금리 유형별 비중 조절은 달랐다. 국민은행은 기준금리 인상 이후 고정금리 비중을 단계적으로 높였고, 우리은행도 인상 전 단기 변동금리 중심이던 구성을 고정금리 위주로 바꿨다. 신한은행은 고정금리 확대 폭이 가장 컸지만, 10월 동결 이후에는 변동금리 조달을 일부 늘렸다. 하나은행 역시 고정금리 비중이 높아졌으나 타행보다는 변동금리 활용도가 높았다.만기 전략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기준금리 인상 전후 국민·하나은행은 평균 만기를 늘린 반면 신한·우리은행은 줄인 것이다.4대 은행 모두 고정채 확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