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적용하는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혼합형이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한편 하나은행은 오는 11월말 기업인터넷뱅킹시스템을 최종 오픈할 계획이다.
6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나은행이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스크래핑 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적용한다.
이번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은 서버와 클라이언트 혼합형으로 웹케시에서 개발했다. 이 솔루션에서는 인증번호 하나로 한 금융기관의 전체 계좌를 일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에 등록돼 있지 않은 계좌의 잔고도 자동 업그레이드된다.
이 솔루션은 기업은행 소매금융부문에 적용돼 이달 중순 오픈될 예정이기도 하다.
하나은행은 최근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을 1차 오픈하면서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일부 기업에 적용해 파일럿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하나은행이 1차 오픈한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에는 계좌통합관리와 함께 기본적인 CMS 자금관리 인사·회계관리 ERP(small ERP)기능이 포함돼 있다.
한편 이제 은행권에서 기업인터넷뱅킹 시스템에 스크래핑 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을 적용한 곳은 하나 신한 한미 등 총 3군데로 늘어났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금융결제원의 MBR(멀티뱅킹리포트) 실시가 늦어지자 스크래핑 방식의 계좌통합관리솔루션 적용을 검토했지만 표준화되지 않은 문서와 대용량 데이터 전송시 단절 등의 문제점 때문에 실제 이를 도입하는 곳은 별로 없는 상황이다.
금결원은 MBR을 올해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정하고 은행권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지만 일부 은행들의 반대로 실시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