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예보로부터 파산관재인이 파견되면서 파산재단의 업무효율성과 자산환가 및 공적자금 회수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는 파산법인의 지속적인 인원정리로 6월말까지 183명까지 감축했고 이달말까지 104명을 추가, 총 287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 183억원의 파산법인 경비를 줄일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예보는 보유현금의 배당실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6월말 현재 21개의 파산재단에서 배당실시가 결정됐고 예보의 배당수취액이 7월중 1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보로부터 파산관재인이 선임되기 이전까지 월평균 배당수취액은 153억원 불과했다.
예보는 앞으로 파산관재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 공정자금을 조기에 회수하기 위해 기존에 평균 3년이 걸리던 파산종결 기간을 2년 안팎으로 줄일 계획으로 이를 위해 근태관리 및 적정 업무량 분석을 마쳤다. 또한 해당 금융기관이 보유한 부실자산을 종류별로 묶어서 일괄 처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