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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서비스 수수료 인상 ‘시급’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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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22 20:49

원가에 못미치는 서비스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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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불만 커 올리기도 난감



은행의 대고객 서비스 수수료 인상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금리하락으로 자금운용수익도 떨어지는 가운데 서비스 제공에 따른 원가보전도 안돼 수수료의 현실화가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공공서비스료의 인상이 계속되고 있어 은행마저 서비스 수수료를 인상한다면 고객들의 불만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크다. 더욱이 수수료 인상한다면 자칫 은행이 기본적으로 유지해야 하는 공익기능을 포기한다고 비춰질 수 있어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이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는 수수료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대부분으로 수수료 인상을 통한 원가보전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원가에 턱없이 부족한 수수료를 받고 있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한빛은행의 경우 1분기 중 수입 수수료와 해당 원가를 비교한 결과 비용이 754억원인 반면 수입은 324억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송금과 전자금융수수료는 원가 수준이나 통장정리와 조회, 통장 재발행등의 원가가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자기앞수표 발행의 경우 원가는 2300원인 반면 수수료는 50원을 받고 있고 4만4000원이 넘는 원가가 투입되는 당좌예금의 경우 5000원의 수수료를 받고 있어 거래증가가 은행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 은행 수수료 담당 관계자는 “수수료를 올린다고 은행의 수익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수수료를 현실화하는 것은 서비스에 투입되는 최소한의 원가 유지 차원이라는 것을 고객에게 이해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당장에 수수료를 인상할 수도 없는 것이 은행들의 입장이다. 수수료 인상에 따른 고객 불만 급증과 이에 따른 이탈이 우려되고 더욱이 공공서비스의 인상이 계속되고 있어서 당장 사회적 지탄을 염려해야 되기 때문이다.



<한빛銀 수수료 현황 例>

(단위:원)

/ 서비스 / 수수료 / 표준원가

/ 통장정리 / - / 2,960

/ 자기앞수표 / 50 / 2,323

/ 가계수표 / 3,000 / 23,889

/ 예금잔액증명 / 1,000 / 7,877

/ 카드재발급 / 1,000 / 4,366

/ 지로수납 / 120(최저) / 654

/ 당좌예금 / 5,000 / 44,362

/ L/C양도 / 20,000 / 49,537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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