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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자체 IT내부통제 기능 강화

김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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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15 20:19

금감원, 아웃소싱시 관리 감독 입장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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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FIS 등 IT자회사 설립에 영향 미칠 듯



전산업무를 토털 아웃소싱하는 금융기관은 자체 전산조직을 확대하고, 향후 설립되는 금융권 IT자회사는 계열사 업무와 관련, 상당 부분 모회사의 통제를 받게 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금융기관이 IT자회사를 통해 전산업무를 토털 아웃소싱하더라도 해당 회사가 반드시 내부 통제 기능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동양증권은 동양시스템즈와 토털 아웃소싱 관계를 청산하고 자체 전산부서를 신설했으며 계열사 토털 아웃소싱을 위해 IT자회사를 세운 동부그룹은 내부 통제 기능 유지에 대한 금감원의 원칙을 반영해 관리 인력 일부를 계열사 소속으로 남겨뒀다.

동양증권은 지난달, 동양시스템즈에 7년간 위임했던 전산 기획, 운영, 지원 업무의 백소싱 작업을 마쳤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자체 전산 부서가 없어 업무 전략을 시스템에 즉시 반영하는데 제약이 있었고 금감원도 증권사 자체적으로 내부 통제 기능을 갖길 원해 백소싱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양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자체 전산부서를 신설하고 일부 장비를 증권사로 옮겨오는 등 백소싱을 단행했다.

동부그룹은 계열사 전산업무의 아웃소싱을 위해 동부FIS를 설립하면서 증권 화재 생명 등 각 회사에 내부 통제를 위한 인원을 잔류토록 했다. 동부FIS 관계자는 “금감원에 자회사 설립 계획에 관한 심사를 받은 결과 계열사별로 내부 통제를 위한 인력을 남겨두는 것이 좋겠다는 권고를 받았다”며 “계열사 전산 조직의 소속을 FIS로 옮기기 바로 전날 기획과 통제에 필요한 인력을 일부 잔류하도록 결정했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의 경우 화재에는 CIO를 포함해 10명, 증권에 3명, 생명에는 3명의 전산 인력이 남았다.

계열사 전산을 통합해 금융SI전문회사를 설립하려는 신한금융그룹도 전략 기획, 프로젝트 통제 업무는 해당 기관에서 처리하도록 할 것을 적극 검토중이다. 당초 신한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으로 계열사 IT 기획 및 관리 업무와 인력을 통합해 SI회사를 세운다는 계획이었다.

금감원 정보기술검사국 관계자는 “금융기관에는 내부 통제를 위한 일정 인원이 존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금융기관이 IT자회사를 설립하더라도 계열사별 아웃소싱 관리 상황을 IT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는 등 계속적으로 프로젝트 내부 통제에 대한 지도를 강화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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