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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신용대출 고금리 확산

한창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7-04 21:11

금감원 “문제 삼지 않겠다”

최근 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이 확산되고 있다. 현대스위스금고가 연 60%의 대출상품을 선보이는 등 신용금고에서 연 30%대 신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캐피탈도 20%가 넘는 대학학자금 대출을 시행키로 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등에서는 불법이 없다면 금리에 대해 문제를 삼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권에서는 신용리스크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금리가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현대스위스신용금고가 사채 제한이자와 동일한 60%대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삼성캐피탈은 지난 3일 연 21%의 학자금 대출을 출시했다.

이번에 삼성캐피탈이 선보인 학자금 대출은 대부분 금융기관에서 모두 취급하고 있는 상품이지만, 동일 상품 최고 금리인 21%를 적용하고 있다. 대출한도 2000만원짜리 학자금대출 대출금리는 9∼18%로 6개월간 돈을 빌릴 경우 9%, 4년이상 장기 대출시에는 연 18%의 이자에 취급수수료 3%를 가산해야 한다. 실제대출금리는 최고연 21%에 달한다.

삼성캐피탈에 앞서 현대스위스금고의 경우 이달 초 체인지론 대출한도를 300만원으로 확대하면서 현재 입법 예고중인 사채 이자 최고한도인 연 60%를 적용하고 있다.

또한 푸른 영풍 충은금고 3사가 고금리사채 대환대출 상품인 ‘뚝딱 대출’로 가세했다. 대출한도는 각 금고별로 100만원씩 총 300만원이고 금리는 연 39%이다.

이처럼 금고에 이어 할부금융사에서도 금융권 최고 금리의 대출상품을 출시하고 있어 자칫 2금융권 전체가 고금리 업체로 매도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융계 한 관계자는 “리스크에 따른 금리 산정으로 고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이해가 가는 부문도 있지만 우려가 크다”며 “금감원에서 금리에 대해 불법만 없으면 관여치 않을 계획을 밝힘에 따라 수익 걱정을 하고 있는 2금융권의 금리는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창호 기자 ch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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