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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경영정상화 ‘청신호’

박준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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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1-07-01 20:22

공적자금 투입후 반기 100억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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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수산업특화 은행 거듭날 것”



수협이 반기결산 결과 1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100억원 당기순익은 일반 시중은행에 비하면 미비한 실적이지만 비영리법인 성격으로 출발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리던 수협이 경영정상화를 이룩하는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수협은 경영정상화를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자구방안을 마련중으로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수협은행’이라는 간판을 사용하게 된다.

또한 연말까지 지점의 영업실적을 평가해 대대적인 지점 통폐합 방안을 마련한 방침이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협이 6월 가결산 결과 100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계는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하던 수협이 흑자 전환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지적이다.

또한 수협 전직원이 공자금 투입을 계기로 경영을 정상화하고 수산업 특화 금융기관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의지를 실천에 옮겼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먼저 장병규 신용사업부 대표이사는 5월부터 한달간 전국의 50여개 지점을 순회 방문했다. 대표이사가 거점지역이나 대형 점포를 방문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지방의 소형 지점을 일일이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협은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수협은행’이라는 간판을 사용하게 된다. 현재 주무부서인 해양수산부와 재경부, 그리고 금융당국과 협의를 진행중으로 긍정적인 결론이 예상된다. 장대표이사는 “언론에서조차 신용사업부와 경제사업무를 구분하지 못하는 등 수협의 특수한 업무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수협은행이라는 간판을 사용함으로써 대고객 인지도를 높이고 새롭게 시작한다는 의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협은 케이블 TV 쇼핑 채널에 지분 출자에 따른 자본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판매상품에 대한 유통을 담당하고 직접 판매에도 나서서 적지 않은 수익기 예상된다.

한편 장대표이사는 수협이 경영을 정상화하는 데 있어서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실적이 부진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거부하는 직원에 대해서는 분명한 패널티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장대표이사는 “실적에 대한 정당한 평가와 이에 따른 보상이 주어질 때 직원들의 사기가 높아진다”며 “초과 달성한 수익은 모두 영업점에 되돌려 주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대표이사는 또 “하지만 수익과 실적이 저조하고 경영정상화 목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은 지점과 직원에게는 혹독한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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