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지난 22일 출시한 ‘레이디 플러스 카드’는 얼굴 표면의 외상은 물론 얼굴뼈 골절, 함몰, 변형, 안구상해까지 보상해 주는 등 여타 여성전용카드의 성형보험보다 보상 범위가 확대됐다. 신한은행은 타 카드사의 성형보험서비스가 얼굴표면의 1센터미터 이상 외상에 한해서만 보상해주는 데 착안해 보상범위를 확대함으로써 여성고객에게 푸근한 서비스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5월 출시한 여성전용 이브카드에 ‘레이디 셀프 프로텍션(protection)’ 서비스를 추가했다. 이 서비스는 성폭력 범죄로 인한 신체 상해시 500만원까지 보상해주며 스토킹으로 인한 피해 발생시 경호비용을 최고 100만원까지 보상해준다. 하나은행의 경우 동부화재와 계약을 체결해 회원이 가입한 즉시 보험가입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고객들이 자칫 잊어버리기 쉬운 보험가입 여부를 분명히 전달해 주는 것도 차별화된 서비스다.
여성전용카드의 성형보험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보상 기준이 일상생활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우발적 사고와 잘 매치되고 사고 후에라도 상해피해를 증명하는 서류를 제출하면 보상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관계자는 “성형보험 혜택은 연회비를 완납하거나 카드사용실적이 있는 회원에 한하기 때문에 고객들은 이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지선 fnzzang@fntimes.com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