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식호가방식 변경 반발 확산

김미선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1-06-24 19:01

중소형 증권사 “비용 과다…형평성에도 어긋나”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주식호가 단위10단계 변경에 대한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전체 예산 대비 투자 비율로 따져볼 때 대형사에 비해 중소형사들의 전산 투자 비용 부담이 훨씬 무겁기 때문이다.

이에 그동안 꾸준히 통신 인프라를 확충해 온 대신 LG 대우 등 대형 증권사들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도를 시행해도 좋다는 입장인 반면 중소형 증권사들은 과도한 전산비용을 이유로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향후 증권사간 의견이 어떻게 정리되는가가 제도 시행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증권사들이 주식호가 10단계 방식 변경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대형사들의 경우 지난해 이미 영업점 회선을 증설했고 규모면에서 볼때 투자 비용을 감당할 여력이 있지만 중소형사들은 영업 이익이 거의 나지 않는 상황에서 거래량 증가에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전산 투자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은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10단계 호가방식 변경에 어느정도 수긍을 하지만 중소형 증권사들은 과도한 전산비용 부담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며 “주식호가를 10단계로 변경하는 것은 대형사와 중소형사간 투자 여력을 고려하지 않아 형평성에 어긋나는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식호가 방식이 현 5단계에서 10단계로 변경될 경우, 중소형 증권사는 지점 PC 교체, 통신속도 개선, 통신장비 도입, 자체망 확충 등에 200~300억원 정도를 투자해야 한다. 이것은 왠만한 중소형 증권사들의 한해 IT예산과 맞먹는 금액이다.

지난해 대형사들과의 사이버 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에서 IT투자 비용으로 막대한 돈을 쏟아붓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중소형사들의 의견이다.

한 소형 증권사 관계자는 “주식시장이 활황도 아니고 중소형 증권사들은 적자를 겨우 면하는 상황에서 영업 이익에 별 도움도 되지 않는 전산 투자 비용으로 한해 IT예산 규모의 비용을 지출하라고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주식호가를 10단계로 변경하면 건전한 주식거래를 정착시키기보다는 중소형 증권사들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최은하 마포구의장, 사회연대경제 포럼 참석 최은하 마포구의회 의장이 사회연대경제 포럼에 참석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최은하 의장은 최근 마포구의회 1층 회의실에서 열린 포럼에 마포구의회 의원들과 함께 참석했다. 이날 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한송이·허디모데 의원도 자리를 함께했다.이번 포럼은 ‘사회연대경제 기본법 시대, 마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사회연대경제 기본법과 통합돌봄의 연계, 사회적 금융의 역할, 지역 기반 사회연대경제 거버넌스 구축 필요성 등을 놓고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최 의장은 포럼 참석자들과 지역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사회연대경제가 주민의 삶과 지역 공동체에 실질적 2 증권사, 임직원 소비자보호 역량 강화…완전판매 문화 정착 속도 증권사들이 임직원의 금융소비자 보호 역량을 높이고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내부 교육과 점검 체계 강화에 나서고 있다.금융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완전판매와 민원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보호를 영업 현장 전반에 정착시키려는 취지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이날부터 30일까지 금융소비자보호 주간 행사를 운영한다. 전 임직원에게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방향을 담은 최고경영자(CEO) 레터를 발송하고, 금융소비자보호강령 실천 서약과 소비자보호 자가점검, 완전판매 자가진단 등을 진행한다.진단 결과를 토대로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파악하고, 오답 유형별 교육자료와 실무 가이드를 제공할 3 고광민 서울시의원, ‘감사의 정원’ 스웨덴 석재 기증 행사 참석 고광민 서울특별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장(국민의힘·서초3)이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에서 열린 스웨덴 석재 기증 기념행사에 참석해 참전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조했다.2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고 위원장은 지난 24일 이도희 부위원장, 최종부 위원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이번 행사는 주한 스웨덴대사관이 지난 8월 기증한 스웨덴산 시에나이트 석재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스웨덴 에케뢰드에서 채석된 이 석재는 감사의 정원 준공 이후 참전국이 기증·설치한 첫 사례다.스웨덴은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을 파견해 의료 지원에 나선 국가다.‘2026 광화문 빛모락 축제’와 연계한 ‘글로벌문화데이·스웨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