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은 자동차관련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메인터넌스 오토리스(일명 JUSTDRIVE)’를 국내 최초로 개발, 내달부터 선보일 계획이다. ‘JUSTDRIVE’는 자동차 전문그룹사인 현대캐피탈이 그동안 자동차 할부금융에서 쌓아온 노하우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개발, 선보이는 것이다.
‘JUSTDRIVE’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금융리스나 운용리스와 달리 리스기간 동안 자동차의 모든 유지관리 서비스를 복합적으로 제공한다는 것. 즉 정비, 보험, 정기검사, 주유, 자동차세, 범칙금 관리, 사고처리 등 자동차 유지에 관한 모든 사항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특히 정기적인 정비와 순회방문을 통해 항상 차량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함으로써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렌터카와는 달리 무사고 운행시 고객의 월 리스료 중 보험료가 매년 절감되는 혜택도 있다.
법인이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자동차 구입에서 유지, 정비, 보수 등의 모든 문제를 처리할 필요가 없어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차입금 대체, 리스료 손비처리 등을 통한 법인세 절감 등으로 재무적인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현대캐피탈은 ‘JUSTDRIVE’의 홈페이지(www.justdrive.co.kr)도 준비 중에 있다. 홈페이지에는 오토리스의 리스료를 계산할 수 있는 가상 시뮬레이션 시스템이 포함될 예정이며, 영업이 개시되는 7월에 본격 가동된다.
현대캐피탈의 관계자는 “내달 초 홍보용 차량을 운행할 예정이며 시스템을 점검하고 인지도를 높여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현대캐피탈이 선진국 개념의 자동차 리스 업무를 시작할 예정임에 따라 산은캐피탈, 한미캐피탈은 물론 쌍용자동차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자동차 리스사업을 개시한 삼성카드 등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김성희 기자 shfre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