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카드와 신용보증기금이 UMS전문업체 블루버드소프트(대표 이장원)의 UMS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ASP형태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며 향후 자체 UMS 서버를 구축할 예정이다. 삼성카드와 신용보증기금은 테스트 기간을 거친 후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정보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삼성카드는 UMS시스템을 이용해 대출현황 등의 개인금융정보를 이동통신단말기 팩스 이메일 등을 통해 제공함으로써 기존 24시간 대출서비스를 강화하게 됐다. 삼성카드는 UMS를 카드발급 현황, 신상품 소개 등에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SMS 보이스메일 팩스기 등을 활용해 금융결제원에서 제공한 기업정보를 고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신용정보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요즘 금융권에서는 CRM(고객관계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그 도구로 UMS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삼성카드와 신용보증기금의 UMS도입은 금융권 UMS 도입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금융기관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고객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이메일과 ARS 등으로 분리돼 있는데 UMS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대고객 정보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