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0일 법인 설립을 끝낸 e신한 주식회사(자본금 100억원)는 오는 5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2일 금융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모션이 ‘e신한’의 계좌통합관리, CMS 등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통합계좌관리솔루션의 경우 서버 방식과 클라이언트 방식을 동시에 지원해 확장성을 높였다. 계좌이체 결제 등 자금이동이 일어나는 서비스는 클라이언트 방식으로, 조회 등의 서비스는 서버 방식으로 지원해 고객과 서비스 기관 모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구축한다.
고객은 서비스 이용시 클라이언트 방식과 서버 방식의 차이점을 느낄 수 없다.
이 솔루션은 계좌이체의 보안인증 문제를 해결했으며 고객의 금융자산데이터를 활용한 PFM(개인재무관리) 서비스와의 통합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모션의 정주형 사장은 “이상적인 통합계좌조회솔루션이란 조회와 이체 기능의 안정성을 기반으로 PFM은 물론 금융포탈 전체 DB, 컨텐츠관리시스템과의 통합을 지원해야 하며 금융기관 사이트 변화를 자동으로 추적하고 대응할 수 있는 사후관리가 가능해야 한다”고 말하고 “앞으로 이 솔루션을 통해 모든 금융기관 계좌와 백화점 항공사 등의 각종 마일리지, 보너스 포인트 내역 등을 PC와 모바일상에서 모두 구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e신한’은 장비업체로 한국썬을 선정하고 서버 100대를 하나로통신IDC에 입주시키는 등 하드웨어 부문에서도 차근차근 사이트 오픈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가고 있다.
‘e신한’은 하나로통신 IDC와 지난달 13일 금융포털 서비스에 사용할 대용량 서버 입주 계약을 체결하고 24개의 대규모 랙(Rack) 공간 임대, 백업서비스, 네트워크 설계 컨설팅, 네트워크 로드밸런싱등을 포함한 ‘매니지드 서비스’를 이용하기로 했다.
‘e신한’은 PFMS 및 금융 상품 정보 조회를 중심으로 하는 ‘마이페이지(My Page)’, 엔터테인먼트, 대출 카드 금융상품 등 시장의 흐름을 살펴 볼 수 있는 ‘마켓 와치’ 등의 컨텐츠로 구성된 국내 최대 종합 금융 포털을 구현할 계획이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